안녕하세요! 규리입니다.
먼저 저의 첫번째 공연에 소중한 발걸음을 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오늘이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겠네요 :)
사실 너무나 소소하고 아직 많이 부족해서‘공연' 이라고 부르기도 조금 애매한 것 같아요.
그래서 나름대로 ‘작은 음악회' 라는 이름을 붙여 초등학교 때 학예회하던 느낌으로 준비한 것들을
여기 연남스페이스에서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올 한 해는 정말 정신없이 훅 지나간 것 같아요.
일단 대한민국의 고3으로서 입시로 인해 고통을 받았구요.. 하하
6월부터 시작한 제 미니앨범 준비와 함께 정말 좋은 기회로 참가하게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까지
태어나서 가장 바쁘게 지낸 한 해가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모두 어찌저찌 열심히 하다보니 무사히 마무리가 되었고, 이제 제 첫 공연만을 앞두고 있는데요,
사실 준비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어서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진 못할 것 같아요.
그러니 혹여나 실수를 남발하더라도 귀엽게봐주세요..!
“Music is my life”
이 말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제 19년 인생에 딱 어울리는 말인 것 같아요.
전 그냥 어렸을 때부터 너무 자연스럽게 음악을 좋아했고, 초등학생 때부터 학교에서 무슨대회나 행사가 있다고 하면
무조건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고 싶어했어요. 사실 이 때는 가수라는 명확한 꿈을 가지고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너무 당연하게 노래가 좋았던 것 같아요.
그 후 중학교 3학년 여름 즈음부터 미디 다루는 법을 몇 번 배우고 나서 그냥 노래를 부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만의
멜로디와 저만의 가사로 곡을 만들어보는 재미에 빠지게 되었어요. 뭣도 모르면서 그냥 이런 곡, 저런 곡만들다보니
미니앨범도 내게 되고, 이렇게 제노래로 공연도 하게 되었네요!
저 혼자 1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무대를 꾸려나가야한다는 것에 부담도 되고 떨리기도하지만
그보다는 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에대한 감사함과 행복함이 더 커요.
제 서랍 속엔 아직 들려드리지 못한 노래들이정말 많아요!
앞으로 이곳에서 공연도 자주 하고 또 열심히준비해서 꾸준히 음원도 발표할테니 쭉 지켜봐주세요.
계속해서 성장해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
오늘 와주신 사랑하는 나의 사람들께 사랑을 담은 편지를 보냅니다.
덕분에 제 십대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할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마워요 진심으로.
-규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