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정호승의 서정성과 가수 안치환의 음악적 진정성이 빚어낸 시노래 음악의 정수
지친 삶을 위로하고 위안과 희망, 그리고 소통을 노래하는 ‘눈물 젖은 손수건’ 같은 음악
시의 정신과 노래의 몸이 만나 꾸는 또 다른 꿈, 소통
정호승 시인은 자신이 좋아하는 에밀레종소리를 안치환 노래에 비유하며
『언젠가는 안치환 공연장에서 문득 에밀레 종소리가 들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치환의 노랫소리는 그 종소리와 닮았다. 그가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를 때는 마치 ‘마이크라는 종메’를 들고 ‘노래라는 에밀레종’을 힘껏 치는 것과 같다. 그 이후 나는 ‘안치환이라는 종’의 종소리를 내기 위한 항아리가 되고 싶었다. ... 한 사람 시인으로서 시를 통해 그의 음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기쁜 일인가. 아마 이번에 ‘안치환 9.5’가 나오게 된 것은 바로 그런 나의 염원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된다』
정호승 시인의 말처럼 안치환은 위안의 가수이고, 우리 시대의 고통의 눈물을 닦아주는 치유의 노래꾼이자 가난한 영혼의 가수이다. 쉽지만은 않았던 외로운 음악의 길을 자기만의 고집과 감성에 기대어 꿋꿋하게 외길을 걸어온 소나무 같은 그의 음악 속에는 늘 따뜻한 연민이, 아픈 사랑이, 버거운 시대적 상황이 함께 했고 대중들은 그의 노래를 통해 위안과 위로를 받곤 했다.
삶의 깊이에서 우러나온 진정성이 돋보이는 ‘눈물 젖은 손수건’ 같은 이번 음반은 우리 대중가요의 서정성을 회복하는데 소중한 기폭제가 될 작업인 동시에 올 겨울 우리 가슴 속 응어리와 눈물 상처를 닦아줄 수 있는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될 것이다.
>>Epilog
8년 전 김남주 시인 헌정 음반을 만들 때
난 외롭고, 어두웠고 슬펐다.
그가 더 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을까…
불꽃처럼 살다 먼저 가신 분들에 대한 미안함, 자괴감이 한동안
나를 지배하던 때였다.
그렇게 세월은 물 흐르듯 앞으로만 흘렀다.
허나, 이번 정호승 시인 음반을 만들면서
난 고맙고, 편안하고 기뻤다.
오랜 세월 그의 詩는 세상 사람들을 위로하고 다독이며
함께 슬퍼하고 눈물 흘려왔다.
내가 좋아하는 그의 삶이 아직도 건강하게 詩가 되어
보여지는 것이 고맙고 기뻤다.
한 길을 걸어 지금까지 온 그의 삶을 닮아갈 일이다.
정호승 詩人과 당신에게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08. 10. 10시인 정호승의 서정성과 가수 안치환의 음악적 진정성이 빚어낸 시노래 음악의 정수
지친 삶을 위로하고 위안과 희망, 그리고 소통을 노래하는 ‘눈물 젖은 손수건’ 같은 음악
시의 정신과 노래의 몸이 만나 꾸는 또 다른 꿈, 소통
정호승 시인은 자신이 좋아하는 에밀레종소리를 안치환 노래에 비유하며
『언젠가는 안치환 공연장에서 문득 에밀레 종소리가 들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치환의 노랫소리는 그 종소리와 닮았다. 그가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를 때는 마치 ‘마이크라는 종메’를 들고 ‘노래라는 에밀레종’을 힘껏 치는 것과 같다. 그 이후 나는 ‘안치환이라는 종’의 종소리를 내기 위한 항아리가 되고 싶었다. ... 한 사람 시인으로서 시를 통해 그의 음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기쁜 일인가. 아마 이번에 ‘안치환 9.5’가 나오게 된 것은 바로 그런 나의 염원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된다』
정호승 시인의 말처럼 안치환은 위안의 가수이고, 우리 시대의 고통의 눈물을 닦아주는 치유의 노래꾼이자 가난한 영혼의 가수이다. 쉽지만은 않았던 외로운 음악의 길을 자기만의 고집과 감성에 기대어 꿋꿋하게 외길을 걸어온 소나무 같은 그의 음악 속에는 늘 따뜻한 연민이, 아픈 사랑이, 버거운 시대적 상황이 함께 했고 대중들은 그의 노래를 통해 위안과 위로를 받곤 했다.
삶의 깊이에서 우러나온 진정성이 돋보이는 ‘눈물 젖은 손수건’ 같은 이번 음반은 우리 대중가요의 서정성을 회복하는데 소중한 기폭제가 될 작업인 동시에 올 겨울 우리 가슴 속 응어리와 눈물 상처를 닦아줄 수 있는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될 것이다.
>>Epilog
8년 전 김남주 시인 헌정 음반을 만들 때
난 외롭고, 어두웠고 슬펐다.
그가 더 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을까…
불꽃처럼 살다 먼저 가신 분들에 대한 미안함, 자괴감이 한동안
나를 지배하던 때였다.
그렇게 세월은 물 흐르듯 앞으로만 흘렀다.
허나, 이번 정호승 시인 음반을 만들면서
난 고맙고, 편안하고 기뻤다.
오랜 세월 그의 詩는 세상 사람들을 위로하고 다독이며
함께 슬퍼하고 눈물 흘려왔다.
내가 좋아하는 그의 삶이 아직도 건강하게 詩가 되어
보여지는 것이 고맙고 기뻤다.
한 길을 걸어 지금까지 온 그의 삶을 닮아갈 일이다.
정호승 詩人과 당신에게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08.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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